통신장교, 가설소대장 :: 진파의 잡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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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말은

너무 두려워하지마세요

저도 장교생활을 시작하면서 진짜 두려웠습니다. 더군다나 최전방이였어서..

특히 가설소대장은 통신병과에서는 가장 몸과 힘을 많이 사용하는 직책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방차통을 메고 야전선 깔면서 산을 자주 탔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지나고보면 정말 좋은추억이였고 실제 사회나와서도 도움이 되는것들을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통신이라는 특수성인지 몰라도

현재 정보통신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데 군대에서 배웠던 것들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설소대장은 어떤일을 하느냐?

선을 다룬다고 보시면 됩니다.

1. 유선전화,비상벨,핫라인

군대에서 보안은 생명이기 때문에 무선통신(블루투스,와이파이)은 최소화 합니다

요즘 회사 사무실에서는 선이 줄어들고 있거나 공유기를 통하여 선의 수를 줄이고 있습니다만군대는 정말 선이 많습니다. 일일이 1:1 직접연결방식을 채택하기 때문이죠.그래서 문제점을 찾기도 쉽습니다만 선이 끊기면 바로 복구를 해야하는데 이게 그냥 노가다입니다.

 

2.CCTV선로 관리

요즘들어 CCTV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관리하기 쉽지않습니다.새벽에도 끊기면 가야하니까요.. 예전에 없던 시절이 부럽습니다예초기 돌리는 날이면 끊깁니다 그러면 선이 안보이게끔 매설하거나 가공하면 되지 않느냐??애초에 군에서 그렇게 좋은장비가 없을뿐더러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때 선로의 어느 부분이 문제인지 찾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그리고 CCTV가 고장나도 예산이 부족하기 때문에 좋은것으로 교체하기도 힘들어서 어떻게든 살리려 어거지로 만들어버립니다.

 

3. 이외에도 육군보병 소대장이 하는일 다 똑같이 합니다

이게 힘든 이유인데 통신병과에 온 이상 소령이상급이 되어 병력관리를 안하게 되는 것 아닌이상통신+보병 이렇게 가게됩니다. 소,중위 : 소대장/ 대위 : 중대장대신 경험치는 많이 얻습니다. 다양하게 건드릴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단기자원들에게는 비추하는 이유기도 합니다.너무 할일이 많아요

 

마지막으로, 가설소대장 생활은 육체적으로 힘듭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 학군교에서의 훈련기간이 가장 힘들고

그 뒤로는 자율성이 조금있어서 그런지

그렇게 까지는 힘들지 않았습니다라고 하면 거짓말이고 힘들긴 해도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KCTC훈련은 제외입니다. 하다가 죽겠다 생각들었습니다.

특히, 소대원들과 같이 업무를 할 수 있는건 어떻게 보면 큰 장점입니다.

현장에서 같이 부딪히고 문제를 해결해 나아가면 외로운 소위생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거든요.

통신병과에 사람도 적고 그래서 궁금하실분이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궁금하면 댓글이나 쪽지 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두려워하지마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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