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파의 잡리뷰 :: 진파의 잡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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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포트,스타벅스
인턴하면서 가장 많이 먹은 커피포트

 

인턴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첫날 어떤 복장을 입어야하는지 다들 궁금해 하실겁니다.

저는 정장 풀세트+코트를 입었어요!

근데 저를 제외한 남2여1분들은 간단한 니트+코트 입고오셨더라구요ㅎㅎ

 

그런데 반대의 상황일 때 첫인상이 좋지 않을 수 있으니까 불편해도 입고갑시다!

첫날에 많은 일들을 시키고 그러지 않아요

저도 정장을 입고가니 "불편하게 입고 온거 아니야? 내일부터 편하게 입고와요~" 라고 따뜻하게 말해주셨습니다

 

대부분 자리가 배정되고 간단히 인사 나누고 사수분과 이야기 하실 시간정도는 있을 꺼에요

제가 다녔던 지사는 전체 직원중 80프로가 2~30대 였어서 비교적 다들 친하게 스며들 수 있었어요.

다들 취준의 고통도 잘 알기 때문에 이해해주시고 조언도 아낌없이 해주십니다.

 

그래도 첫째날에는 대부분 할일 없이 앉아 있을겁니다.

PC를 사용하려면 등록절차가 필요하고 바로 사용하지는 못하거든요.

이 때 저는 동기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배고팠는데 가벼운 다과를 제공해주셔서 잘먹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인턴은 사무직/전기직으로 나뉘는데 채용과정에서 다같이 뽑기 때문에

결정의 순간이 옵니다.

저희는 4명 다 전기직 지원자였는데 한명은 사무직 인턴을 해야한다고..

그래서 저는 당당하게 사무직 인턴을 하기로 손들었습니다(응..?)

 

그런데 사무직인턴 하길 잘했다는 순간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오히려 전기직보다 전체 프로세스를 더 잘 배울 수 있었거든요.

또, 전기직에서 하는 일이 궁금하다면 동기에게 물어보면 잘 알려줍니다. 나중에 면접 때 그러한 점을 이야기하면 더 좋아할꺼에요.

"단순히 한가지 과정에서 배우지 않고 전체프로세스를 보며 상호간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직접 체득할수있었다"

이런식으로 하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론은!

첫째날은 가벼운 마음으로 가셔서 좋은 첫인상 남기시고 돌아오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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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의 NCS죠

저는 운도 중요하지만 짜잘한 실력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다들 문제지를 받으시면 당연히 넘기면 안됩니다.

처음으로 넘길 수 있는 때는 "파본검사"입니다.

파본검사는 문제지가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 시간으로 10~15초 정도 시간이 주어집니다.

길게는 1분정도 주기도 합니다.

 

제가 그동안 살면서 많은 시험을 봤는데 파본이 나온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저는 이때 수학문제를 암산으로 풀었습니다.(당연히 필기X)

예를 들어, 수열이나 규칙 /다음에 들어갈 수는?

이런 문제는 눈으로 사진찍듯이 기억하고 파본검사가 끝나고 1~2분정도 대기시간에 계속 문제와 답을 생각하고

규칙을 생각해서 시험이 시작하자마자 그문제는 맞추고 들어갔습니다.

아니면 생각이 안나시면 그 문제는 버려야 합니다.

아시겠지만, 합격에는 한,두문제가 중요합니다.,

정말 찰나의 시간이지만 10초 20초라도 줄여서 나머지 긴지문을 푸는데 시간을 할애하셔야 합니다.

이외에도 자잘한 방법들이 있지만 천천히 생각나면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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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상반기 한전인턴에 합격 했었다!

 

취준생 사이에서 하냐마냐 에 대한 고민이 굉장히 많다!

1. 인턴 할 시간에 NCS 공부해서 정규직 간다

2. 면접관들도 인턴이 하는 일 없는거 잘 안다 ,필요없다~

 

등등 인턴 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나는 그래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 이유에 대해서 천천히 나열해 나아가 보겠다.

그때로 돌아가 보면

 

21년 상반기 코로나의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서류점수+자기소개서 평가로 합/불을 결정했다.

 

 

 

 

 

 

각 본부에 희망하는 지사가 있을텐데 희망순위를 받는다!

나는 1,2순위를 집 가까운 곳을 넣고 3순위에 먼곳을 적었는데

나는 3순위 집에서 좀 먼곳을 걸렸다..

(너무 출퇴근이 힘들면 특수한 방법이 있으니 포기하지 말기 바란다.)

 

 

이때, 고민이 많아졌지만 다니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월급,경험 2가지가 컸다.

 

결과적으로 보면 위의 2가지 이유보다 더 큰 많은 것들을 얻었다ㅎㅎ

다음 글에서 <첫 출근과 업무>에 대해 자세히 다뤄보겠다

 

참고로 인턴생활은

주중 : 인턴생활(9시부터18시) + 독서실(20시부터~23시)

주말 : NCS 시험보러 다니기 or 카공(카페공부)

 

이렇게 3개월 흘러간다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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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설소대장은 그나마 나았습니다..
연대에는 통신중대가 있어서 중대장,소대장,반장님들이 계셔서 같은 통신간부끼리 이야기가 통하고 하는데

저는 대대 통신소대장으로 보직을 바뀌게 되었습니다.
(보통 2년 군생활 중 1년/1년 나눠서 다른 보직을 맡게됩니다.)

문제는 통신간부가 혼자라는 점이 굉장히 힘듭니다.

마치 문과수업에 이과가 온 느낌?

저는 기하와 벡터,미적분을 아는데 말해주면 다들 하나도 모르는?그런 느낌입니다.
혼자 헤쳐나가야해요 다른사람들은 왜 작동이 안하는지 원리에 대해 알려하지 않습니다.

1. 전기와 구분이 없어진다.

이건 육군의 문제라고도 보여지는데 사단급 이상에 가면 보통 전기를 담당하시는 분이 군무원분도 계시고 합니다만
대대급에는 시설관리하시는분이 일근(9시부터 6시 퇴근) 형식으로 계십니다.

그러면 저녁이후 야간에 일어나는 일들은 어떻게 하는가?
네.. 통신이 해야합니다.. 저도 퇴근하고 뜬금없이 인트라넷이 안되서 부대에 들어가는 경우가 빈번하게 있었는데
이게 참 화가날때도 있고 정말 단순한 문제(콘센트 빼놓음 등등)에는 헛웃음이 나오기도 합니다.

2. 잡일이 많아진다.

유선,무선은 기본적으로 통신이 담당하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점점 군에서 요구하는게 많아지면서
방송시스템 점검,관리 / 화상회의 시스템 / IPTV / 공중전화 / 정보보안 / 윈도우10 업데이트
등등 점점 힘들어집니다.
또한, 새로 들어오는 기술이나 변경점은 구체적인 계획없이 내려오는 경우가 많아서
실무자들이 사용하면서 뜨는 오류에 대한 원성은 다 통신소대장에게 오게됩니다.
(억지로, 규정을 무시하고 무작정 해달라는 분들도 많고..)

3. 쉬는날이 쉬는게 아니다..

위에서 마찬가지로 대대급에 통신을 담당하는 간부가 1명입니다.
그렇다는 것은 무슨 문제만 생기면 연락옵니다.
가볍게 전화가 안된다, CCTV가 안나온다 부터 여러가지 인증서 이거 어떻게 하냐 등등
정말로 장난이 아니라 하루에도 전화를 80~100통 가량 했습니다.
당직근무를 하고 나서 퇴근하고 자려할때도 옵니다..

4. 담당 업무가 애매하다

인사 : 넌 소대장이니까 인사관리를 해야해/ 행사하니까 방송시스템 잘 준비해줘
정보 : 넌 정보보안담당자니까 암호나 전산보안을 잘 관리해야해
작전 : 통신이 안되면 다 꽝이야 작전에서 제일 먼저 해야하는건 통신이야
군사 : 요즘 배터리 많이 터지니까 관리현황 보고해줘 , 군용품 관리현황 보내줘
처럼 모든 범위에 걸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모든 일들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었지만
연락이 많이 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이외에도 힘든게 정말 많았는데 육체적으로 힘든것보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컸습니다.
자살율 1위가 대대 통신소대장이었기 때문에 개선을 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지만 실무자 입장에서는..

그래도 좋은점은 몇가지 있었는데

1. 직장면접 때 엄청나게 유리한 경험을 말할 수 있다.

저는 면접에서는 절대 안떨어지겠다 라는 마인드가 취업준비시절이 있었습니다.
면접 스터디를 하면서도 다른 친구들은 대학에서 과제를 어떻게 하고, 조별과제에서 힘든 경험
인턴경험 등 한정된 주제에서 이야기를 했었는데
저는 어떠한 문제를 해결했고 개선방안 등등 제시한 사례를 남들보다 상세히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진짜 힘들게 하란거 다하긴 했으니까요 ㅠ)

2. 돈이 많이 모인다.

자연스럽게 초과근무를 할 수 밖에없습니다.
진짜 훈련도 아닌데 보안감사 기간이나 군수분야 물품점검 이러한 시기에는 집에 2일에 한번들어가거나 1주일정도 부대에서 생활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보니 돈을 쓸일도 없고 쓸 시간도 없어서 나중에 전역해보니 다른친구들 보다 꽤 많은 돈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좋은건가..?)

3. 소대원들과 친해진다.

저는 소대원들과 친하게 지내려 특별한 노력을 안해도 항상 바쁘고 계속 뛰어댕기는 모습을 보여서 그런건지
소대원들이 안쓰럽게 봐줬습니다 ㅠ
(요즘에는 야간작업을 함부로 시킬수 없어서 6시에 소대원들 퇴근하면 또 일을 혼자 해야하기때문에)

글을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어쨌건 좋은 추억이고 많이 배우고 제 인생에 가장 큰 터닝포인트가 이 시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군인 여러분 화이팅이고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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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서는 다양한 취업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대부분 모르고 전역한다는 겁니다.

저야 간부라 인트라넷을 자연스럽게 많이 쓰다보니 국군취업연계 특강들을 신청하고 들을 수 있었습니다.
눈치보이죠 당연히, 하지만 전역이 확정된 순간부터 여러분은 사회에서 어떻게 해나갈지 고민해야 합니다.

특히, 추천드리는 것은

국방전직교육원

면접컨설팅을 1박2일 동안 리조트에서 했었는데요
정말 도움이 되었어요 그때 당시에는 자신감도 낮아서 말도 잘 못했지만
그때의 경험들이 취업하는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트라넷 사용이 불가하시다면 핸드폰 사용시간이나 사지방을 이용해서 자주 검색하세요!!
용사(병사) 대상으로도 자주 열립니다

사이트는 여기 남겨드릴께요
https://www.moti.or.kr/r_index.jsp

후기

1박2일동안 나름 다양한 스케줄로 돌아갑니다, 저는 2박3일 /1박2일 2번 다녀왔었는데
일단 정말 좋았던것은

1. 깨끗한 숙소와 식사
강원도 최전방에서 생활하던 숙소와 식사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듯이 좋은 음식들이 있어서 감동입니다

2. 다양한 사람들을 만남
한부대에만 있다보면 시야가 좁아지게 되는데
여기서 저는 해군,공군,해병대 분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들 이런식으로 군생활하는구나
같은 군대여도 정말 다르고 취업에 대해 열정이 넘치시는 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3. 다 잘됬습니다.
저는 친구2명과 함께 갔었는데 정말 운좋게도 저희 3명다
전역한지 1년도채 안되어 대기업1명,공기업1명,공공기관1명 엄청난 결과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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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의 최대 단점 배속해서 보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PC로 배속해서 보는 방법에 대해 설명 하겠습니다.

크롬브라우저를 사용하시는 분들만 해당 됩니다!

1. 크롬브라우저에서 Video Speed Controller을 검색

네이버에서 Video Speed Controller 검색

네이버나 구글에서 검색하면 됩니다.

2. Video Speed Controller 확장프로그램 설치(Chrome에 추가)

Video Speed Controller 다운로드

우측 상단 Chrome에 추가!

3. 크롬브라우저에서 디즈니플러스 감상(좌측 상단 설정)

Video Speed Controller 사용

저작권상 화면이 검정으로 표시됩니다.

위와 같이 좌측 상단에 배속설정이 떠서 편하신 대로 설정해서 보시면 됩니다.

물론 유튜브,넷플릭스(1.5이상),티빙,와챠 거의 모든 OTT 및 동영상에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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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인턴생활에 대해 이야기 해보면 저는 강추합니다


저의 취업준비 생활은

전기기사 취득을 위한 노력(50%) / 인턴생활 (15%) / NCS 공부( 35%) 이렇게 됩니다.
간혹, 인턴 할 바에 NCS공부 잘해서 합격할것 이라는 말이 있는데
저는 그래도 인턴생활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직무경험이 없거나 말할거리가 조별과제 밖에 없으신 분들은 꼭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21년 상반기에 인턴

좋은 동기들을 만났고(다 취업했습니다ㅎ.ㅎ 사기업2명,공기업2명)
좋은 사수분을 만나서 같이 많은 이야기도 하고 걱정을 많이 떨쳐낼 수 있었습니다.

상반기는 특별히 면접을 안보고 자기소개서로만 합격을 결정했습니다.
합격 후 문자로 1순위,2순위,3순위를 정해서 합격하신 본부 내 가고싶은 지사를 순위를 나열합니다.
(저는 안타깝게도 3순위,,... 집에서 출퇴근 1시간 걸리는 곳으로)

코로나 효과라 그런지는 몰라도 전기직이 스펙점수가 높다보니 저희 지사 인턴분들은 전부 다 전기직 이였습니다.
사무직,전기직 TO가 있는데 당연히 모두 전기직으로 가고 싶어해서
저는 사무직 인턴으로 들어갔습니다(?!).결과적으로는 크게 하는 것은 없었습니다.

간단한 업무나 사수분을 도와드리는 정도 그리고 열정이 있으셨던 사수분이여서
태양광PPA ,상계거래 등등 업무구조에 대해 설명해 주셨고 이외에도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틈틈히 공부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한전 인턴을 하면서 꿀팁은

1. 언론스크랩을 활용하자!

이게 현직 분들은 잘 안보는데 취준생입장에서 최고입니다.
한국전력공사 및 각 발전사,한국수력원자력 까지 관련된 기사가 매일 스크랩되서 올라옵니다.
계속 읽다보면 현재 에너지 산업의 전반적인 이해와 발전방향에 대해서 이해가 갑니다.
(그때 kps와 전력기술 주식을 사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전력아고라 : 현직들의 고충을 알수 있습니다 면접때 써먹으세요
+ 전기기사 공사기사 인강을 무료로 받을수 있습니다

2. 유연근무제를 활용하자!

자세한 것은 이야기 드릴수 없지만 인턴도 사용 가능합니다!

3. 전공,NCS문제 많이 풀자!

사수분이 전기과 졸업하시고 사무직 오신 케이스라;
제가 문제 푸는 거 옆에서 가끔 보시면서 꿀팁도 많이 알려주셨습니다ㅎㅎ
갑자기 업무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짧은시간에 집중하고 풀수 있는 전공을 많이 풀었습니다.

4. 다른 분들과도 친해져보자!

이건 개인 차가 있겠지만 제가 인턴을 했던 지사는 7~80%가 흔히 말하는 MZ세대 20대 중후반에서 30대 초중반이였습니다
저는 그래서 비교적 말을 먼저 건네기 편했는데 어떻게 취업하셨는지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고
꿀팁들도 다양히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인맥이라 할수도 있겠지만 다방면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공기업 인턴은 독서실 인턴이라는 말이 많은데 각자 하기 나름인거 같습니다.
어떤 분은 정말로 독서실처럼 공부만 하기를 원하시는 분이 있고
다른 분은 직무경험을 쌓고 싶어하는 분이 있습니다.

어떠한 과정에 있든 본인이 원하시는 걸 어필하고 노력하셔서 원하시는 걸 얻으시길 바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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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지 말자, 다치면 눈치보지 말자


요약!

1. 가설하다 다침

2. 신입의 패기로 병가를 쓰지않음

3. 한명 없다고 시스템이 안돌아가면 문제가 있는거다.

여러분은 저처럼 무식하게 하지마시고 다치면 꼭 병가를 쓰거나 입원하셔서 잘 치료받으시길..

 

남들의 시선 신경쓰지마세요!

네,.. 처음에 소위시절 너무 열정만 앞서다 보니 다치게 되었습니다.

가설이라는 것이

방차통이라는 20kg가까운 무게를 메고 선을 풀면서 전화나 통신선을 깔아야 하는데

다들 주변에서 선을 찾아보십쇼.. 안보이죠?

사무실은 몰딩처리, 건물은 매입 및 덕트로 한꺼번에 처리하고

선이라는게 손상이 되면 통신장애를 초래하기 때문에 사람이 다니지 않고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설치합니다.

그래서 위험한 담벼락을 타다 떨어졌습니다.

떨어지고 순간 쇼크온것 처럼 눈앞이 조금씩 흐려지더라구요 그래도 심호흡해서 잘 정신줄 잡고있었습니다.

다시 일어나려해보니 발목에 힘이 풀리면서 다시 넘어졌습니다.

결국, 병원을 찾아보니 발목의 거골이라는 부분이 골절이 일어났다고 합니다..ㅎ하핳

2달동안 목발을 사용하게 되었는데 이때 참 힘들었습니다.

목발을 사용해서 움직이기도 힘든데 당직근무를 스면서 밤을 새고 출퇴근은 주변 간부들에게 도움을 청했고

선배는 2달동안 제 밥을 퍼줬습니다(죄송하빈다...ㅠ)

또 훈련이 잡혀서 아예 누워있을 순 없어서 계속 왔다갔다 하면서 자리를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완전 민폐 그자체였죠

시간이 흐르고 생각해보니 왜 병가를 쓰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그때 당시에는 정말 그런 제도가 있는지 잘 모르기도 했고

제가 만약 병가를 쓴다면 남은사람들의 당직근무주기가 빨라지고 중대장님도 좋지 않은 영향이 있었을지도 모르죠

그래서 이악물고 무식하게 욕먹으면서 버텼습니다.

"내가 너 밥을 언제까지 퍼줘야되냐?" , "당직근무 스면서 왜 계속 앉아있냐?"

뭐 여러가지 욕은 많이 들었지만 신입이니까 버텨야지 이런생각이 지배했던거같아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 때 남들에게 피해를 주더라도 병가를 써서 국군병원에 입원을 할껄 그랬슴다..

다행스럽게도, 2달뒤 목발을 풀고 재활을 열심히 해서 지금은 생활하는데 전혀 무리도 없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꼭 어디서나, 아프면 아프다 이야기하고 무식하게 버티는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맘고생 많이 했었는데 여러분이 입원이나 병가를 써서 군부대가 안돌아가면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겁니다.

여러분 한명이 아프다고 전체 시스템이 안돌아간다는건 말이 안되는거 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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